이번 시간은 이번 해, 휴요양원 어르신들께서 여름의 마지막 달인 5월에 직접 심으신 고구마를 수확하시는 작물을 재배하시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고구마는 3월말에서 7월초에 모종을 심어서 7월말부터 11월초에 수확을 하는 구황작물입니다. 특히나 지금이 아주 제철인 작물이랍니다. 어르신들께서 휴요양원의 옥상산책을 나가실때마다 고구마를 유심히 보시며 추억을 회상하시고 옛날이야기를 하시던 우리 휴요양원 어르신들의 애정이 듬뿍 담긴 작물이기도 합니다. 고구마라는 작물을 인식하고 사고 하시며 이해하시는 이 모든 과정은 인지활동이됩니다. 고구마와 고구마뿌리, 줄기, 잎사귀, 흙이라는 자연물을 통해 시각적, 촉감적, 후각적인 감각의 자극을 통해 어르신들께 감각활동을 제공해드립니다. 그리고 어르신들께서 직접 땅을 고르고, 줄기를 잡고, 잎사귀를 고르고 또 흙을 털고 고구마를 수확하시는 이 모든 수행과정에서 손과 손가락의 소근육활동을 넘어 온몸의 생활 신체활동을 장려해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자아성취감과 만족감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도록 하여 소소하지만 삶에서의 행복하고 즐거운 생활 요소를 제공해드리고자 합니다. 고구마를 수확하시는 모든 어르신들께서 연신 환한 미소를 띄우시며 밝게 웃어주셨고, 어르신들의 즐거운 이야기꽃도 가득했던 하늘도 아주 푸르른 날이었습니다. 휴요양원의 어르신들께서 흥미를 가지시고 안전하게 참여하실 수 있으시도록 많은 관심과 세심한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